1년새 영업익 롯데261%·현대122% 각각 증가… 신세계 '사상 최대' 기염
명품 중심으로 코로나에 억눌렸던 소비 되살아나고 패션 판매도 부진 탈출
명품 중심으로 코로나에 억눌렸던 소비 되살아나고 패션 판매도 부진 탈출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빅3'의 1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명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억눌렸던 소비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676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261.3% 뛰었다. 현대백화점 매출은 4974억원으로 26.7%,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122.3%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4932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8.3% 늘어난 823억원으로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해외 명품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패션 판매가 늘어난 점이 실적 호조로 연결됐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2월 말 서울 여의도에 개점한 '더현대 서울' 등 신규 점포 개점 효과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1차 대유행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시기와 비교함으로써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백화점 업계는 지난해 1분기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매출은 10∼20%, 영업이익은 50∼80% 급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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