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1:20 (토)
SKIET '따상' 무산… 과열 청약 '무색'
SKIET '따상' 무산… 과열 청약 '무색'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5.11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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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 21만원보다 26.43% 내린 15만4500원에 장 마감
높은 공모가 논란 빚은데다 고평가 지적 등 나와 약세전환
청약 증거금으로 기업공개 사상 최대인 81조원이 몰렸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1일 시초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대표(왼쪽)와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오른쪽)이 11일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약 증거금으로 기업공개 사상 최대인 81조원이 몰렸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1일 시초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대표(왼쪽)와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오른쪽)이 11일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약 증거금으로 기업공개 사상 최대인 81조원이 몰렸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1일 시초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IET는 시초가 21만원보다 26.43% 내린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5% 이상 올라 22만2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곧 하락세로 반전해 낙폭을 키웠다. 다만, 주가는 아직 공모가 10만5천원을 47% 웃도는 수준이다.

외국인이 362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31억원, 146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SKIET 거래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국거래소 전산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증권사를 통한 주문 처리가 지연되기도 했다.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필수 소재인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4693억원으로 전년보다 78.4% 늘었고 영업이익은 1525억원으로 55.4% 증가했다.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SKIET는 청약 증거금으로 역대 최대인 81조원을 모았다.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주식도 발행주식의 15% 수준으로 적어서 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되고 상한가로 치솟는 '따상' 기대가 컸다.

그러나 '따상'은커녕 공모가 2배 후 하한가로 떨어지는 '따하'에 가까운 가격으로 마감했다. 공모가가 10만5천원으로 높은 편이어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데다가 전날 나스닥이 급락하면서 2차전지 등 성장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이 악재였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SKIET 적정 주가는 유안타증권 10만∼16만원, 하나금융투자 14만8천원, 메리츠증권 18만원 등 1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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