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공실률 16.5%로 역대최고…평균 임대료 전달에 비해 0.4%하락

뉴욕 맨해튼 오피스 임대 시장에 찬바람이 아직도 세차게 불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회사인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월간 시장 자료에 따르면 맨해튼 오피스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 4월에 16.5%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상최대 기록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도시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맨해튼 공실률은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 4월은 또한 맨해튼 공실률이 11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3월에 세운 16.1%의 기록을 또 다시 깼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수치는 10.3%였던 작년 4월에 비해 6.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4월에 계약된 약 98만 평방피트의 임대공간은 지난 3월에 비해 46%, 1년 전에 비해 27% 감소했다. 임대된 공간은 또한 2019년 코로나19 유행 전 월간 평균치보다 75%나 낮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평균 임대료는 1평방피트에 연간 72.97달러로 3월에 비해 0.4%, 1년 전에 비해 8.3% 하락했다.
한편, 긍정적인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맨해튼 전체의 재임대 사무실 공실이 약간이지만 3만평방피트 감소했다. 그러나 맨해튼의 4월 재임대 공간 재고는 2100만 평방피트로 맨해튼 전체 사무실 이용 가능량의 약 4분의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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