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문 변호사가 죽어서 심판을 받게 되었다.
베드로가 그에게 물었다.
"당신이 천국에 들어갈 만한 행동을 한 게 있다면 지금 말하시오."
변호사가 생각해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1주 전에 거지에게 바지 주머니의 잔돈 600원을 몽땅 털어 준 일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대천사 가브리엘에게 기록을 확인해 보라고 했다.
가브리엘은 그게 진실이라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
베드로가 말했다.
"맞기는 한데, 천국에 들어갈 만한 행동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은데?"
변호사가 재빨리 대답했다. 변호사다운 순발력이었다.
"잠시만요! 더 있어요. 3년 전에 거지에게 천 원짜리 지폐도 준 적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가브리엘에게 확인을 부탁했고, 곧 진실임이 확인되었다.
조금 난처해진 베드로가 가브리엘에게 되물었다.
"이 인간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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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1600원을 10원짜리 160개로 돌려주고 지옥으로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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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목사는 본인 자신이 가정 불협화음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바이러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가정행복 NGO인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를 하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에서 운영중인 청란교회에서 그는 '행복,가정,미래'란 화두를 설교의 주제로 삼는다. 고신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월 '죽음의 배꼽을 잡다'라는 책을 내놔 죽음을 유머로 승화했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얻었다. '송길원의 힐링펀치'는 송 목사가 책의 주요 내용을 감수해 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