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6 09:20 (일)
씨티은행, 국내 소매금융서 손뗀다
씨티은행, 국내 소매금융서 손뗀다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1.04.16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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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사업 집중하기위해 구조조정… 43개 점포 단계정리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서 단계적으로 소매금융 철수하기로
씨티그룹이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부문을 정리하고 기업금융 사업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구조조정을 공식화했다. 사진=씨티은행/이코노텔링그래픽팀.
씨티그룹이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부문을 정리하고 기업금융 사업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구조조정을 공식화했다. 사진=씨티은행/이코노텔링그래픽팀.

씨티그룹이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부문을 정리하고 기업금융 사업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구조조정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현재 43개 국내 씨티은행 점포가 단계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씨티은행의 본사인 씨티그룹은 1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적과 함께 이런 내용의 사업 전략 재편 방향을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소매금융 사업을 4개의 글로벌 자산관리센터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의 소매금융 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겠다는 경영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씨티그룹은 한국을 포함한 특정 국가의 실적이나 역량의 문제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개선할 사업 부문에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단순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은 이번 재편을 통해 한국에서 기업금융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국 내에서의 사업을 재편·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고객들을 충분히 지원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며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장기적인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한국 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사업 재편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사회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고객 및 임직원 모두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검토해 실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매금융 사업의 구조조정이 공식화되면서 일부 점포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있는 씨티은행 점포 수는 총 43개다. 이와 관련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에 대한 금융 서비스는 향후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되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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