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6 09:10 (일)
현대차·기아, '모빌리티 총괄 본부' 출범
현대차·기아, '모빌리티 총괄 본부' 출범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4.16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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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aS'(서비스로서의 교통)본부 신설, 본부장(사장)에 송창현 전 CTO 기용
모빌리티 전략 수립과 사업추진 등 총괄 … 전략기술본부 등 관련조직 통합
현대차·기아가 세계 시장을 무대로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전개하기 위해 'TaaS본부'를 신설했다. 신임 TaaS본부장(사장)에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가 영입됐다. 사진(송창현 TaaS본부장)=현대자동차.
현대차·기아가 세계 시장을 무대로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전개하기 위해 'TaaS본부'를 신설했다. 신임 TaaS본부장(사장)에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가 영입됐다. 사진(송창현 TaaS본부장)=현대자동차.

현대차·기아가 세계 시장을 무대로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전개하기 위해 'TaaS본부'를 신설했다. 신임 TaaS본부장(사장)에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가 영입됐다.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서비스로서의 교통)는 차량 또는 이동수단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LaaS(Logistics as a Service)와 MaaS(Mobility as a Service)의 상위 개념으로 포괄적인 수송 서비스를 의미한다.

TaaS본부는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전략 수립부터 기획·개발·운영까지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한다.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통합하고, 사용자 데이터에 근거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업무를 맡는다.

아울러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협업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기존 전략기술본부와 ICT본부, AIRS컴퍼니 등에 나뉘어 있던 모빌리티 관련 부문을 신설 TaaS본부 산하로 통합한다.

TaaS본부장으로 영입된 송창현 사장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경험의 소유자다. 2008년 네이버에 합류해 네이버 CTO와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네이버에서 음성인식, 기계번역(파파고), 컴퓨터비전, 딥 러닝, AI 어시스턴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송 사장은 2019년 모빌리티 서비스 스타트업인 코드42(현재 포티투닷)을 창업해 도심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코드42는 네이버와 카카오 출신의 핵심 기술인력들이 창립 멤버로 합류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2019년 코드42에 전략 투자하고 고도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업해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투자에 앞서 송 사장과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 트렌드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기아도 2019년 코드42에 150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 7월 코드42와 e모빌리티 전문기업 '퍼플엠'을 세웠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영입을 통해 송 사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보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송 사장은 "현대차·기아는 고객 관점에서 획기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라며 "정부와 다른 모빌리티 기업과 협력해 한국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포티투닷 대표를 겸직한다. 현대차·기아는 포티투닷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도 유지할 방침이다. 포티투닷에 대한 추가 투자나 인수 계획은 없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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