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8일 준대형 세단 K8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K8은 회사 이름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가 첫 번째로 내놓은 차다. K8은 지난달 23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아 2만4000여대가 계약됐다.

K8은 3.5ℓ 가솔린 엔진, 3.5ℓ 액화석유가스 엔진(LPI), 2.5ℓ 가솔린 엔진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다음달에는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도 나온다.

3.5ℓ 가솔린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6㎏·m의 출력을 낸다. 눈길과 빗길에서 주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4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10.6㎞/ℓ다.

3.5ℓ LPI는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m다.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기존 모델보다 배기량은 늘었지만 복합연비는 8.0㎞/ℓ로 5% 높아졌다. 2.5ℓ 가솔린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m의 힘을 낸다. 4륜 구동 모델은 선택할 수 없고, 복합연비는 12.0㎞/ℓ다.

가격은 3.5ℓ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618만원, 노블레스 3848만원, 시그니처 4177만원, 플래티넘 4526만원으로 책정됐다. 3.5ℓ LPI는 프레스티지 3220만원, 노블레스 3659만원이다. 2.5ℓ 가솔린은 노블레스 라이트 3279만원, 노블레스 3510만원, 시그니처 3868만원이다.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