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08:25 (수)
'돌아온 호랑이'… 14년만에 마스터스 먹이 사냥
'돌아온 호랑이'… 14년만에 마스터스 먹이 사냥
  • 고윤희 이코노텔링 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19.04.15 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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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포함해 다섯번째 우승… 15번홀서 단독선두 올라 마지막홀까지 선두 지켜 '그린자켓' … 13언더파로 한타차 짜릿한 역전우승
타이거우즈는 40대 선수로는 7번째 마스터스를 우승하면서 완전히 재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입술을 문 그의 모습에서 그의 투지를 엿볼수 있다/SBS중계화면 갭처
타이거우즈는 40대 선수로는 7번째 마스터스를 우승하면서 완전히 재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입술을 문 그의 모습에서 그의 투지를 엿볼수 있다/SBS중계화면 갭처

돌아온 호랑이가 마스터스컵을 들어 올렸다. 14년만에 이 대회 다섯번째 우승을 일궜다. 타이거 우즈는 15일 새벽 (한국시각)미국 오커스타 내셔날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에서 1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해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이뤄냈다. 잭니클라우스가 기록중인 18번의 메이저우승의 기록을 3개 차이로 따라붙게 됐다. 마스터스 우승상금으로 약 2백만달러를 받았다.  

3라운드까지 두타차 선두를 달린 이탈리아 몰리나니는 11번홀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더블보기'를 한 선수는 마스터스를 우승하지 못한다는 속설에 무릎을 끓고 말았다. 그는 12번홀과 15번홀에서 연거푸 공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기록해 우승권에서 물러났다. 타이거 우즈는 15번 홀에서 여유있게 버디를 기록해 단독선두에 올랐고 다음홀(파3)에서도 절묘하게 경사를 이용해 공을 홀컵에 붙여 연거푸 버디를 잡아내 14언더파로 2위그룹을 2타차로 따돌려 사실상 우승을 예약헸다. 그가 이 대회 이전까지 21차례 출전한 마스터스 대회의 17번홀과 18번홀의 평균타스는 모두 정규타수(파)를 밑돌아 확률적으로 그의 우승이 점쳐진 것이다.  역시 타이거우즈는 강했다. 몰리나니가 17번홀에서 홀컵에 공을 붙여 버디를 했지만 늦은 반격이었다. 우즈는 안정적으로 파를 기록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18번홀 티잉그라운드로 발걸음을 옮겼다. 18번홀에서  우즈는 3번우드로 티삿을 날려 페어웨이 한 가운데로 보냈고 갤러리들은 페어웨이를 걸어가는 우즈의 귀환을 환영하듯 열광적인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하지만 세컨드샷은 나무에 걸려 홀을 비켜갔다. 그러나 우승에는 아무런 지장이 안됐다. 세번째 샷 만에 그린 중앙으로 보냈다. 그러나 보기를 해도 우승을 하기때문에 그것으로 승부는 끝이 났다. 보기를 범해 한타차의 우승을 했다. 한편  4라운드 후반 막판에 더스틴존슨, 브룩스켑카, 젠더 쇼플리 등이 공동선두에 나서거나 2위그룹을 형성하면서 우승을 겨냥했지만 너무늦게 발동이 걸리는 바람에 우승권에서 속절없이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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