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롯데·이마트·SKT 등 참여
쿠팡美상장과 네이버-신세계 제휴로 기존업체 긴장
쿠팡美상장과 네이버-신세계 제휴로 기존업체 긴장

16일 마감된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주요 유통업체와 정보기술(IT) 업체, 사모펀드 등이 대거 참여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이 주관한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 롯데, 이마트,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카카오는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유통업체로는 롯데와 이마트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유통·통신 대기업에 사모펀드까지 뛰어들면서 예비입찰은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과 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의 전략적 제휴 등 최근 유통업계 내 판도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대규모 자금을 국내에 본격 투입하면 유통업계의 기존 판도가 변화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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