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5일 채용 공고를 내고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예년 수준인 수천 명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오는 2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4∼5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시행한다. 5∼6월 면접을 거쳐 7월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GSAT 일정은 1차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후 공지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소비자가전(CE)과 모바일(IM), 반도체·디스플레이(DS) 부문에서 신입 사원을 뽑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는 연구개발직과 소프트웨어직, 삼성SDI는 배터리 등 소재·셀 개발, 모듈·팩 개발, 경영지원 부문 등에서 채용한다. 올해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가 대상이다.

삼성은 지난해 공채 때 코로나19 사태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올해도 모든 공채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른다.

시험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용 신분증 가리개와 스마트폰 거치대, 영역별 문제 메모지 등 시험에 필요한 도구를 담은 꾸러미가 제공된다. 응시자들은 지원회사의 시험 날짜에 맞춰 응시 프로그램에 접속해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다.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