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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에 5조 투자 '배터리 선점'
LG에너지솔루션, 美에 5조 투자 '배터리 선점'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1.03.13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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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에만 있는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
기존 미시간 공장 포함해 미국 생산량을 75GWh까지 확대
GM과 2공장 설립 등 微에 안정적 베터리 공급망 갖추기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2025년까지 2곳 이상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한다. 사진(미국 미시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 라인)=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2025년까지 2곳 이상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한다. 사진(미국 미시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 라인)=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2025년까지 2곳 이상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한다. 배터리 공장은 완성차 업체와 공동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LG에너지솔루션은 5조원 이상을 독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합작사 설립이 어려운 미국 내 전기차 스타트업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를 겨냥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미국 내 친환경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 기존 미시간 공장(5GWh)을 포함해 미국 내 독자 생산능력을 총 75GWh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은 현재 한국과 중국에만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와 ESS용 파우치 배터리에 더해 원통형 배터리까지 추가해 미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
자료=LG에너지솔루션.

이는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전 2025년 150만대, 2030년 400만대, 2035년 660만대로 예상됐던 미국 전기차 시장 전망치는 각각 240만대, 480만대, 800만대로 높아졌다. 미국 내 ESS 수요는 지난해 1.5GWh에서 2025년 7GWh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 텍사스 한파 등 영향으로 실제 수요는 더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린필드 프로젝트(기업 스스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을 건설하는 방식)'를 추진해온 LG에너지솔루션은 상반기까지 미국 현지에 최소 2곳 이상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장에서의 배터리 공급부족 우려를 불식시켜 글로벌 자동차 업체 및 ESS업체들과의 미국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움 셀즈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에 35GWh 규모 1공장을 건설 중인데, GM과 함께 상반기 중 2번째 공장 투자 규모와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GM의 미래 전기차에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M은 2025년까지 30여개 글로벌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이 중 20여개 모델을 북미 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 비중을 최대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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