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13:20 (월)
'SK바사' 공모 청약금 64조원 …역대 최대
'SK바사' 공모 청약금 64조원 …역대 최대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3.10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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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 높아져 배정 물량이 적은 증권사선 한 주도 못 받을 가능성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증거금 신기록을 새로 썼다. 우리나라 기업공개 사상 최대인 63조6천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사진=NH투자증권.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증거금 신기록을 새로 썼다. 우리나라 기업공개 사상 최대인 63조6천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사진=NH투자증권.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증거금 신기록을 새로 썼다. 우리나라 기업공개 사상 최대인 63조6천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도 높아 배정 물량이 적은 증권사에서 청약한 투자자의 경우 주식을 한 주도 못 받는 경우도 나타날 전망이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마감한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의 청약증거금은 63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증시에 상장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237억원)와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의 증거금을 넘어선 역대 최대 기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 기업으로 코로나19 사태 속 주목을 받았다.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 물질은 현재 임상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노바백스와 계약을 체결해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기준 1839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228억원이다. 공모가격이 희망가 상단인 6만5천원에 결정된 것은 투자 매력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청약 첫날인 9일 14조1474억원이 증거금으로 모인 데 이어 둘째 날 10일에는 48조원 넘는 자금이 추가로 밀려들었다.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NH투자증권(배정비율 37%)의 청약 경쟁률은 334대 1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배정비율 23%) 372대 1, 미래에셋대우(배정비율 22%) 326대 1, SK증권(배정비율 8%) 225대 1이었다. 배정 물량이 5%인 삼성증권이 44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역시 5%가 배정된 하나금융투자의 경쟁률은 285대 1이었다.

올해 최대 규모의 주식 공모인데다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단기 유동자금이 많아졌고, 공모주 제도 개편으로 균등배분 방식이 도입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을 청약자 전원에게 균등 배분하는 방식이 도입되자 청약 금액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가족 명의를 총동원해 계좌를 개설하는 등 신규 계좌 개설이 급증했다.

배정 물량이 적은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도 청약 건수가 각각 39만5290건, 20만9594건으로 균등배정 물량(14만3438주)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이들 증권사는 균등배정 물량을 무작위 추첨으로 배정한다. 최소 청약 수량 10주에 증거금 32만5천원(증거금률 50%)을 낸 청약자들 일부는 추첨 결과에 따라 1주도 배정받지 못할 수 있다.

나머지 주관사 4곳은 청약 건수가 균등배분 물량보다 적어 청약자 모두 적어도 1주는 받게 된다. 일부 청약자는 균등배분 물량에서 1주를 더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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