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9 00:40 (화)
현대 아이오닉5 등장…테슬라 아성에 '공개 도전장'
현대 아이오닉5 등장…테슬라 아성에 '공개 도전장'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2.23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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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국내 첫 고유 모델인 포니를 연상시키는 실루엣 눈길
1회 충전하면 최대 430㎞ 주행…가전제품도 연결해 사용 가능
25일 국내 사전 계약…보조금 받으면 3천만원대에 살 수 있어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처음 적용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다.사진=현대차그룹.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처음 적용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다.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23일 모습을 드러냈다. 2021년을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한 현대차의 아이오닉 5가 테슬라가 독주해온 전기차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처음 적용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다. 전장(길이)은 4635㎜로 신형 투싼보다 5㎜ 길고, 대형차 수준인 3000㎜의 축간거리(휠베이스)를 확보해 실내 공간이 넓다.

외부 디자인은 국내 첫 고유 모델인 포니에서 영감을 받아 옆면을 포니를 연상시키는 실루엣을 바탕으로 했다.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 후드를 적용해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눠지는 파팅 라인을 최소화했다.

현대차에서 처음 적용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일반 미러를 카메라와 운전석·조수석 문 상단에 놓인 모니터로 대체해 사각지대를 줄였다.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는 사실이 사전에 알려지며 관심을 끌었다.

세계 최초로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800V 충전 시스템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을 통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캠핑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 커피 메이커와 헤어드라이어 등 가전제품과 전자기기 등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 기준 410∼430km다. 350kW급 초급속 충전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이 가능하고, 5분만 충전해도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25일부터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등급)의 국내 사전 계약을 받는다. 가격(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은 익스클루시브가 5천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천만원대 중반이다. 최대 300만원의 개소세 혜택과 구매보조금(서울시 기준 1200만원)을 반영하면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천만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테슬라 모델 Y의 경우 현재 판매가 중단된 스탠다드 레인지의 가격이 정부 보조금 100% 기준(6천만원)인 5999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이오닉 5는 올해 2만6500대 이상 판매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올해 7만대, 내년 이후 10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다음 달부터 울산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며,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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