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13:00 (토)
LG전자, 사상 첫 3조원대 영업익 기록
LG전자, 사상 첫 3조원대 영업익 기록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1.01.29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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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과 TV 호조로 매출은 63조원 달성…매각 검토중인 모바일 적자는 더 늘어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료=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료=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3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도 63조원을 넘어서며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영업이익은 31.1% 증가했다.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매출은 4년 연속 60조원을 웃돌았다.

LG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주력인 생활가전과 TV 부문의 선전 덕분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이 일상화하며 재택근무나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전제품과 TV가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 여파로 억눌렸던(펜트업) 수요가 하반기 들어 살아나 가전과 TV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의류관리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생활가전(H&A)에서만 지난해 매출 22조2691억원, 영업이익 2조3526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그 결과 연간 영업이익률(10.6%)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2019년에 다소 부진했던 TV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8분기 만에 4조원대를 회복하는 등 올레드(OLED) 등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실적 향상에 보탬이 되었다.

LG전자가 미래 사업으로 키우는 전장사업(VS) 부문도 지난해 하반기 자동차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4분기 영업적자를 20억원으로 줄이며 올해 흑자 전환 가능성을 예고했다. 전장 부문의 4분기 매출은 1조9146억원으로 생활가전과 TV 사업부 다음으로 높았다.

반면, 현재 매각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모바일(MC)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도 부진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감소와 4세대 이동통신(4G)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칩셋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매출은 1조3850억원에 그쳤고, 영업적자는 2485억원으로 3분기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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