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3:45 (금)
[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뉴욕부동산 반등기미
[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뉴욕부동산 반등기미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1.18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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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이후 매매 활발…고가주택은 가격상승세
매도자들 물건 거둬들이고 매매 평균기간도 20일 줄어
사진(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시가지 전경)=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사진(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시가지 전경)=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뉴욕의 아파트 시장이 최근 들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미국 부동산 중개회사인 더글러스 엘리먼(DE)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맨해튼에서 이뤄진 지난해 12월 거래된 아파트(코업과 콘도) 매매는 모두 851건으로 전년 같은 달의  753건 보다 13% 증가했다.

매물도 줄었다. 작년 12월에 676가구로 전년동기 997 가구에 비해 32%나 감소했다.

시장에 회복기운이 감돌면서 거래가 증가하자  매도자들이 좀 더 관망하면서 매물을 덜 내놓은 결과라고 시장평가자들의 진단이다.

뉴욕 부동산중개회사인 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BHS)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0~12월까지 4분기에 1894건의 주택 거래가 있었다. 이는 이전 분기 1556건보다 증가한 것으로  겨울 휴가철 비수기에 강한 시장 반등세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라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BHS에 따르면 기존 아파트 매물이 팔린 기간은 지난 4분기 평균 132일로 이는 이전 분기 153일보다 줄어든 것이다.  평균 126일 정도였던 걸렸던 2019년 이맘때보다 여전히 높지만 빠른 회복세의 또 다른 징표인 셈이다.

반면, 2020년 아파트 전체 거래는 7048건으로 2019년(1만 48건)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작스럽게 확대되면서 뉴욕커들이 도시를 빠져나간 탓이다.

그러나 눈여겨 볼 대목은 맨해튼 주택 거래가 급감했지만 매매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이래로 중간규모 주택가격도 105만 달러로 단지 4%의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을 뿐이다. 심각한 붕괴 모습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아가 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 가격대인 고급 주택은 작년에 유일하게 20% 이상 상승했다. 초고가의 주택 거래로 종종 왜곡되기도 하지만 평균 판매 가격 역시194만 달러로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전후와 큰 변동이 없었다.

결국 코로나19의 소강 상태와 규제완화 이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지난 연말 부터 거래가 급증했다. 이와 관련, 뉴욕의 부동산중개회사인 코코란그룹의 파멜라 리브만 회장은 "2020년은 시작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끝났다"며 "맨해튼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회복세의 징후를 보이고 있는 점에 유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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