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7 08:15 (일)
박용만"특단의 부양조치 후유증 남길 가능성"
박용만"특단의 부양조치 후유증 남길 가능성"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1.07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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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신년인사회서 "우리 경제의 변화가 어떤 충격을 가져올지 중장기적 대처 필요" 언급
정세균 총리 "국민 체감 성과와 경제반등 이룰 것" 화답…재계와 노동계 등 600명 화상참여
경제계가 7일 신년 인사회를 열고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관계, 재계,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대한상공회의소.
경제계가 7일 신년 인사회를 열고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관계, 재계,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사진(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대한상공회의소.

경제계가 7일 신년 인사회를 열고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관계, 재계,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소수만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경제회복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며 "5년에서 10년 앞을 내다보고 새해 들어 어떤 경제적 선택들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만 회장은 신년 인사말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1년 내내 계속돼 상공인들로서 마음 편한 날이 없었던 것 같다"며 코로나로 인한 우리 경제의 변화가 어떤 충격을 가져올지 중장기적으로 살펴보고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평상시라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단의 부양조치들이 있었고, 이들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어떤 경제적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누적되고 있는 민간 부채와 자산시장 불균형은 우리뿐만 아니라 주요국 모두가 당면한 문제로, 앞으로 적절한 검토와 상응 조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기업들 경영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는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출구 전략'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한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더욱 빨라진 글로벌 산업 변화 속에서 우리만 감당 못 할 수준까지 뒤처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국회에서도 산업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는 법안 처리에 올 한해 전향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새해에는 특히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정치 일정들이 많다"면서 "정치와 경제 이슈를 명확히 구분해서 접근해야 경제 입법 과정들이 정치 일정에 매몰되지 않게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계에는 "우리 사회가 기업의 성장과 수익만을 응원하고, 성장과 수익만으로 기업의 모든 행태가 합리화됐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기업도 시민사회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갖고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솔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인사말에서 "가느다란 화살도 여러 개 모이면 꺾기 힘들다는 말처럼 올해는 위기 극복을 위해 연대·협력하는 '절전지훈'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그 힘을 원동력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반등과 성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 정부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석환 관세청 청장 등이 화상으로 덕담을 전했다. 재계에선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SK㈜ 장동현 사장, ㈜LG 이방수 사장,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이사, LS엠트론 구자은 회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 등 기업 대표와 전국 41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여했다.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제임스 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도 온라인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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