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유세 당시, 부시는 자신을 '거듭난 신자(born again Christian)'로 소개하곤 했다.
기독교인의 표를 의식해서다.
이에 뒤질세라 앨 고어는 한술 더 떠 자신은 '거듭난 신자'일 뿐 아니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성구는 '요한복음 16장 3절'이라고 떠들었다.
적지 않은 유권자들은 헷갈렸다.
집에 가서 성경을 뒤져 보았다.
성경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므로, 이런 일들을 할 것이다.-표준새번역)
벌렁 나자빠질 일이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을 뒤바꾸어 잘못 말했던 것이다.
앨 고어는 결국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했다.
웃프닝이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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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목사는 본인 자신이 가정 불협화음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바이러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가정행복 NGO인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를 하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에서 운영중인 청란교회에서 그는 '행복,가정,미래'란 화두를 설교의 주제로 삼는다. 고신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월'죽음의 배꼽을 잡다'라는 책을 내놔 죽음을 유머로 승화했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얻었다. '송길원의 힐링펀치'는 송 목사가 책의 주요 내용을 감수해 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