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비중 47%로 역대최고… 모든 기업의 이사회서 처음으로 1명 이상 등재 기염
경영 자문업체 스펜서 스튜어트 "성별 다양성 넘어서 소수 인종 출신 충원" 전망
경영 자문업체 스펜서 스튜어트 "성별 다양성 넘어서 소수 인종 출신 충원" 전망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대기업 500개사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이 올해 새로 선임한 사외이사 중 47%는 여성이라고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S&P500 기업의 모든 이사회에 처음으로 1명 이상의 여성이 참여하게 됐다.
경영 자문업체인 스펜서 스튜어트의 보고서를 보면 S&P500 기업 이사회가 올해 선임한 413명의 신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4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스펜서 스튜어트가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래 처음으로 S&P500의 모든 기업 이사회에 최소 1명의 여성 이사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S&P500 기업 이사회의 여성 이사 비율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28%로 높아졌다. 그러나 흑인, 아시아인, 히스패닉 등 소수 인종 출신 신규 사외이사는 22%에 그쳐 지난해의 23%보다 낮아졌다.
스펜서 스튜어트는 "올해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이 진전을 이뤘다"면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인종 다양성의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기업들이 앞으로 소수 인종 출신 이사 증원에 더욱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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