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1:10 (토)
中企人" 경자년은 애태웠던 한 해"
中企人" 경자년은 애태웠던 한 해"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12.14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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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사자성어로 '勞心焦思' 꼽아 경영 어려움 토로
내년엔 '흙으로 산을 이룬다'는 '土積成山'의지도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를 한 결과 올해 경영환경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중소기업인의 36.3%가 ‘몹시 마음을 쓰며 애를 태운다’는 뜻의 노심초사를 선택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를 한 결과 올해 경영환경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중소기업인의 36.3%가 '몹시 마음을 쓰며 애를 태운다'는 뜻의 노심초사를 선택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인들이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었던 올해 경영환경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노심초사(勞心焦思)'를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를 한 결과 올해 경영환경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중소기업인의 36.3%가 '몹시 마음을 쓰며 애를 태운다'는 뜻의 노심초사를 선택했다.

중기중앙회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상 경제 상황에서 경영위기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기업 유지를 위해 고민이 많았던 한 해로 진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인들은 노심초사 다음으로 '전에 들어본 적이 없다'는 뜻의 전대미문(前代未聞)(23.3%),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많이 온다'는 뜻의 풍우대작(風雨大作)(21.3%), '일이 매우 급박하다'는 의미의 조불급석(朝不及夕)(11.3%), '남보다 먼저 일을 도모하면 남을 누를 수 있다'는 뜻의 선즉제인(先則制人)(7.7%)의 순서로 꼽았다.

내년 경영환경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로는 응답자의 29.7%가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의미인 토적성산(土積成山)을 꼽았다. 작은 것들을 쌓아 큰일을 이뤄내겠다는 새해 소망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낸 중소기업인들이 내년에는 내실 경영으로 코로나19 경영 위기를 벗어나 성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적성산 다음으로는 '백번 꺾여도 굴하지 않는다'는 뜻의 백절불굴(百折不屈)(22.3%), '가야 할지 머물러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다'는 뜻의 거주양난(去住兩難)(20.7%), '자식에게 땔나무 캐오는 법을 가르치라'는 것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의 교자채신(敎子採薪) (18.0%), '잃을 수 없는 절호의 기회'를 의미하는 물실호기(勿失好機)(9.3%) 등의 순서로 꼽았다.

내년에 예상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복수 응답)으로는 원가 절감 등을 통한 내실 경영을 꼽은 응답자가 54.7%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새로운 거래처 발굴(46.7%), 관련 기업 간 협력·협업 강화(26.3%), 기술개발(24.7%) 등이 이었다.

이밖에 내년 경영환경 개선에 가장 필요한 지원(복수 응답)으로는 '채용·고용유지 지원'이 4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수 전략(42.0%), 환율 및 물가안정 대책 마련(27.0%), 규제완화(23.0%), 연구개발(R&D)·인프라 등 투자비용 지원(20.0%)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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