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05:55 (일)
코로나 이후 국민 50% 실직하거나 임금 감소
코로나 이후 국민 50% 실직하거나 임금 감소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12.12 0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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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위축으로 취업자 줄고 비경제활동인구 급증
코로나로 대면 필요한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타격 커

우리 국민 중 절반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조사 결과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임금이 줄었다'는 답변은 26.7%,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무급휴가 상태였다'는 답변은 9.0%, '일자리를 잃었다'는 답변은 14.0%로 임금이 줄었거나 일자리를 잃은 경우가 49.7%였다.

1998년 외환위기, 2003년 신용카드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위기가 닥칠 때마다 임시·일용직과 소득 5분위 계층 중 1분위(하위 20%)의 소득 감소가 컸던 경향은 이번 코로나19 위기 때도 마찬가지였다.자료=통계청.
1998년 외환위기, 2003년 신용카드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위기가 닥칠 때마다 임시·일용직과 소득 5분위 계층 중 1분위(하위 20%)의 소득 감소가 컸던 경향은 이번 코로나19 위기 때도 마찬가지였다.자료=통계청.

1998년 외환위기, 2003년 신용카드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위기가 닥칠 때마다 임시·일용직과 소득 5분위 계층 중 1분위(하위 20%)의 소득 감소가 컸던 경향은 이번 코로나19 위기 때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1분기 가처분소득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임시·일용직이 -3.4%, 상용직이 3.7%였다. 소득 1분위는 0.2%, 소득 5분위는 6.5%였다. 소비지출 증가율도 소득 1분위(-5.4%)의 감소폭이 소득 5분위(-2.1%)보다 컸다.

코로나19 위기에선 소비지출 중 준내구재인 의류·신발 항목의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이후 노동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취업자가 줄고 비경제활동인구는 급증했다. 고용 감소가 가장 큰 계층은 여성, 20대 이하, 임시직 근로자였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3월 6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6월 이후 70만명을 넘어섰다.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 특히 대면을 해야 하는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의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5월 관광 관련 카드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감소했다. 여행업이 -80.5%, 관광쇼핑업이 -68.3%, 카지노업이 -55.4%였다.

여행이 뚝 끊기면서 1∼8월 내국인 출국자와 외국인 입국자는 약 80% 감소했다. 특히 1∼9월 방한 외래객은 233만명으로 82.0% 감소해 관광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간 장거리 이동에서 철도·고속버스 이용은 줄고 고속도로 통행량은 늘었다. 승용차 이용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낮다고 인식해서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콕'하는 사람들이 늘어 배달음식 소비가 폭증했다. 올해 8월 온라인 음식서비스 매출액은 1조7101억원으로 2017년 1월과 비교하면 약 9배 늘었다.

택배 물동량도 늘어 지난해 연간 1인당 54박스였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로 보면 연간 1인당 99박스로 주 2회 택배를 이용한 셈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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