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만원 훌쩍 넘고 SK하이닉스도 3% 올라 반도체株 질주
외국인 매수세 몰리고 마이크론 대만공장 정전 반사이익기대
외국인 매수세 몰리고 마이크론 대만공장 정전 반사이익기대

코스피가 나흘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사상 처음 2700선을 넘어선 4일 삼성전자의 종가도 처음으로 7만원을 돌파하며 이른바 '7만 전자'(7만원대 삼성전자) 시대를 열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와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 둘 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8%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7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종가도 최초로 7만원대에 진입했다. 장중에는 최고 7만2100원까지 상승하며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3.14% 오른 11만5천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1만9500원까지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종가와 장중 기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최근 외국인 매수가 몰리며 주가가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도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908억원, 326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대만 공장에서 정전 사태를 빚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