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속 살균과 소독관심 커진 소비자겨냥 제품 소개
미국의 경제 전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가전제품의 살균ㆍ소독 기능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그 대표적 사례로 삼성ㆍLG전자 제품을 소개했다.
WSJ는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확산 기간 냉장고, 오븐이 위생적으로 변모하다'라는 기사에서 살균이나 소독 기능이 추가된 가전제품이 출시되고, 기존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면서 이들 두 한국 회사를 사례로 들었다.
LG전자는 예전에 정수기에 쓰였던 자외선 살균 기능을 갖춘 냉장고를 선보인 데 이어 헤파필터가 달린 마스크 제품인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남미에서 올 상반기 진공청소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세 배 이상으로 늘었고, 한국에서 에어드레서 수요가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WSJ가 보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물과 공기 질을 전공한 과학자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LG,삼성 전자 사례와 함께 미국의 월풀, 터키의 베코, 중국의 하이얼 등의 사례도 보도했다. WSJ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부유한 소비자들은 여행 제한 등으로 돈을 쓸 데가 줄어듦에 따라 좀 더 비싼 가전제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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