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4:25 (목)
한경연 "경제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
한경연 "경제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12.03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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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4%, 내년은 韓銀 전망치 보다 0.3%포인트 낮은 2.7% 전망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일 발표한 '4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4%, 내년 성장률은 2.7%로 전망했다. 자료=한경연.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일 발표한 '4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4%, 내년 성장률은 2.7%로 전망했다. 자료=한경연.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해 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일 발표한 '4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4%, 내년 성장률은 2.7%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1.1%, 3.0%로 전망한 것과 비교하면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한은은 3분기 수출 선전 등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이전 전망 대비 각각 0.2%포인트씩 올려잡았다.

한경연은 "우리 경제가 경제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며 "수출 등 일부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역성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전망에 대해서도 한은과 온도차를 보였다. 한경연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가 내년 상반기까지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장기간 누적된 경제여건 부실화, 주요국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경기회복 지연 등 영향으로 3% 수준 성장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특히 내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 증가율은 2.5%에 그칠 것으로 에상했다. 한경연은 "민간 소비가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부양 노력에 일시적 반등을 나타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다시 급격히 위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명목임금 상승률 하락, 자영업자 소득 감소,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전·월세 폭등에 따른 집세 인상 등이 겹치면서 내년 민간소비 회복은 상당 부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경연은 덧붙였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회복 둔화 우려는 해외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일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기존 전망보다 0.3%포인트 낮은 2.8%로 전망했다. OECD는 올해 성장률 전망도 -1.1%로 기존 전망(-1.0%)보다 낮춰 잡았다. 전반적인 세계경제 회복 지연을 반영한 것이다.

OECD는 올해 크게 위축된 세계경제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시화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럽 등의 회복세가 약화된 점을 반영해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5.0%에서 4.2%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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