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사운드에 서정적인 스토리 가미한 새 앨범 '레임' 공개
녹음 작업 6개월…국내외 앨범제작 전문가 참여 완성도 높여
클럽신 라이브 공연서 두각…뮤지션 인큐베이팅 대상도 수상
5편의 뮤비를 공개 하는 등 온ㆍ오프라인 라이브 무대 설 예정
홍대 밴드신의 하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셔츠보이프랭크(SHIRTS BOY FRANK)가 신작 앨범 레임(LAME)을 내놨다. 2년여만에 선보인 이 앨범은 셔츠보이프랭크의 사실상 첫 정규앨범으로 23일 정오 멜론·플로·지니·아이튠즈 등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록 음악계의 한 관계자는 "'K록'의 새 장르를 열었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음악이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면이 눈에 띈다"고 레임을 평가했다.

셔츠보이프랭크는 2017년 '내 무른 행복 곁에 남은 방'을 통해 데뷔한 4인조 인디밴드다.
데뷔 이후 클럽신 라이브서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엔 신인 뮤지션 인큐베이팅 대상을 수상하는 등 록 밴드의 '숨은 강자'로 꼽힌다. 셔츠보이프랭크는 '아무도 모르게 피어난 (BLOOMS)' 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레임은 검정치마-녹두 등의 파트너사인 비스포크에 합류한 이후 내놓은 첫 작품이다.
폭발적인 사운드감과 미학적인 가사가 눈에 띈다. 또 하드락, 사이키델릭, 슈게이징, 인더스트리얼 등 록 장르의 모든 분야를 녹여내 셔츠보이프랭크의 특징을 잘 살려낸 앨범이라고 비스포크 측은 설명했다.
비스포크측은 레임 제작을 위해 국내외 앨범제작 전문가들과 협업을 하는 등 제작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한다. 국내 최정상급 스튜디오 트리니티 사운드가 믹싱에 참여했고 미국 Jacob's Well Mastering의 남상욱 엔지니어가 마스터링을 맡았다. 녹음에만 6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밴드 레임의 타이클 곡은 ▶처음 작곡한 포스트락 대곡 '너의 도시'▶힙합의 작법 위에 매스락적인 편곡과 영화적인 가사를 가미해 독특한 무드를 만들어낸 'FUSE'▶질주하는 기타와 강렬한 메시지가 대비되는 셔츠보이프랭크식 팝메탈 'FRANK' 등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모두 10트랙으로 곁들여진 곡들은 셔츠보이프랭크의 음악세계를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냈다는 평도 얻었다.
셔츠보이프랭크는 새 앨범 출시를 계기로 쟈니브로스 H.A.K.A 감독이 연출한 'FUSE'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5편의 뮤비를 공개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무대에서 다양한 형태의 라이브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비스포크측은 "셔츠보이프랭크는 국내 밴드신에서 유일무이한 음악적 정체성을 지닌 팀"이라며 "새로운 음악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