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5 23:05 (수)
네이버ㆍ카카오, 거침없는 '쌍둥이 질주'
네이버ㆍ카카오, 거침없는 '쌍둥이 질주'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11.05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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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 네이버는 분기매출 첫 2조원 돌파하고 카카오 매출은 1년새 41%늘어
코로나가 몰고온 '비대면 경제시대'최대 수혜주…서비스와 상품 혁신전략 주효
국내 양대 인터넷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3분기에 나란히 좋은 실적을 올리며 비대면(Untact) 산업 특수를 입증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국내 양대 인터넷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3분기에 나란히 좋은 실적을 올리며 비대면(Untact) 산업 특수를 입증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국내 양대 인터넷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3분기에 나란히 좋은 실적을 올리며 비대면(Untact) 산업 특수를 입증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608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24.2% 성장했다. 지난 분기까지 실적에 포함하던 일본 자회사 라인까지 합치면 2조59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원 벽을 넘었다. 2016년 3분기에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뒤 4년 만에 두 배로 성장한 것이다.

카카오는 3분기 매출 1조10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성장하며 역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 3분기 매출 5천억원을 기록한 뒤 두 배로 성장하는데 3년이 걸렸다.

두 회사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찾아온 비대면 비즈니스 시대에 기민하게 적응한 것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비대면 시장 확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고자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와 선택도 있었다"고 밝혔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의 흐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혁신적으로 서비스와 상품을 확대해가는 카카오만의 사업방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 회사의 매출 구조는 신사업 위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네이버의 쇼핑·금융·클라우드·콘텐츠 등 신사업 부문은 올해 3분기에 30~60%대 고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8%까지 올라섰다. 기존 주력사업인 검색·광고 부문 매출은 한 자릿수 성장률에 그쳤다.

카카오도 카카오톡 관련 사업의 선전을 바탕으로 모빌리티·간편결제 등 신사업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139% 증가하며 전체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포털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4% 감소했다.

두 회사는 나란히 쇼핑·간편결제·웹툰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 투자하면서 일부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 당분간 고성장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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