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디지털 아트 전문가로 내년 국제전 등 총괄 요청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내년 9~10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로 활동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열리는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행사를 주관하는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최근 우리나라 디지털 아트계를 대표하는 노소영 관장의 참여를 요청했다. 노 관장은 디자인비엔날레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제전을 총괄하는 수석 큐레이터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소영 관장은 광주와 적잖은 인연이 있다. 그는 2018년 광주시가 주최한 2018 아시아문화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했다. 지난해에는 광주에서 열린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의 총괄 디렉터로 활동했다.
노소영 관장은 지난해 전남대병원에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은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피해자에게 사과한 바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를 'D'Revolution'(디자인 혁명)으로 정하고 기본 계획과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김현선 총감독은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다름에 대한 새로운 발견, 상호 이해를 통해 세상을 바꾼 다양한 디자인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시작된 디자인 분야의 많은 혁명, 일상의 변화에 대한 대응과 치유를 비대면, 비접촉 등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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