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8 18:10 (수)
골목식당 '덮죽 레시피' 표절논란 새 국면
골목식당 '덮죽 레시피' 표절논란 새 국면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10.11 2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 덮죽집 사장 "뺏어가지 말라"며 프랜차이즈 업체에 호소
SBS '골목식당' PD "도울 방법 준비하고 있으며 방송도 할 것"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이 포항 덮죽 표절 논란과 관련해 포항 덮죽집을 도울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이 포항 덮죽 표절 논란과 관련해 포항 덮죽집을 도울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이 포항 덮죽 표절 논란과 관련해 포항 덮죽집을 도울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담당 정우진 PD는 "덮죽 표절 논란을 인지한 지 한 1주일 됐다"며 "백종원 대표와 포항 덮죽집 사장님과 협의하면서 여러 경로로 도울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PD는 "사실 이번 건 외에도 소소하게 비슷한 일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심하다고 생각돼 조만간 방송으로도 다루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노력 없이 '카피' 하는 업체들에 경고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목식당'이 다른 맛집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특집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했던 업체들을 계속 지켜보는 부분"이라며 "덮죽집 같은 경우도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데, 우리가 원만하게 잘 풀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항 덮죽집 사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레시피를) 뺏어가지 말아 달라 제발"이라고 썼다. 그가 이런 글을 올린 것은 최근 포항 덮죽집과 유사한 메뉴를 내세운 덮죽 업체가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을 맺는다는 뉴스가 보도됐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외식업 전문 연구진과 자체 메뉴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방송에 소개된 덮죽 자체가 워낙 독특한 형태인데다 프랜차이즈 업체 이름과 메뉴명도 방송에 나온 것과 비슷해 논란이 일었다.

덮죽은 밥 위에 건더기를 얹는 덮밥에서 착안해 밥 대신 죽을 활용한 메뉴로 백종원 대표에게 칭찬을 받았다. 그런데 이런 음식 레시피는 저작권법 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포항 덮죽집 사장이 손해를 주장해도 법적으로 이를 보전할 방법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당 레시피를 특허 냈거나 영업비밀로 관리해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응할 마땅한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이 분노하면서 주말에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명이 떠 있는 등 덮죽 표절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