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내세우면서 종합주류업체의 비전과 ' 또 다른 100년 도전의지 '표현
1929년 옛 마산서 출범…36년뒤 최위승 명예회장이 사들여 무학간판 걸어
1929년 옛 마산서 출범…36년뒤 최위승 명예회장이 사들여 무학간판 걸어
경남 창원(옛 마산)이 기반인 토종 주류업체 무학이 35년 만에 새롭게 바꾼 로고를 5일 공개했다. 새 로고는 전통과 함께 종합주류업체 무학이 추구하는 비전을 담아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전 의지를 표현했다.
새 로고는 기존의 학(비상) 상징과 함께 물(생명), 쌀(정성), 지구(세계) 상징이 방패 안에 자리잡았다. 학은 미래에 대한 진취적인 기상과 날마다 도전하는 창의성을 상징하며, 사업의 가장 중요한 원료인 물과 쌀을 담았다.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무학의 경영 목표는 지구로 표현됐다. 방패는 무학의 각 사업부가 뜻을 하나로 모아 경쟁력을 지키고, 다가올 미래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무학은 1929년 경남 창원(옛 마산)에서 소화주류공업사로 출발했다. 최위승 명예회장이 1965년 인수한 후 1973년 무학주조로 상호를 변경하고 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1994년 현 최재호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기업의 외형적 성장과 종합주류회사로 도약을 이뤄냈다.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본사를 서울로 옮기는 경우가 많은 현실에서 무학은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은 지역에 본사를 두고 지역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경영 원칙을 지키고 있다. 경남 창원에 계속 본사를 두고 국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100년 기업을 내다보고 있다.
회사 이름 '무학'은 마산 무학산에서 이름을 빌려 학이 날개를 펴고 하늘 높이 비상하는 의지를 담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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