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05:10 (월)
[송길원의 힐링펀치]⑮꽃보다 빈 계란
[송길원의 힐링펀치]⑮꽃보다 빈 계란
  • 송길원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happyhome1009@daum.net
  • 승인 2020.12.01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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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계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여덟 살 난 톰이라는 아이가 있었다. 

은 장애가 있어 휠체어를 타야 했다.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주일학교 선생님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계란을 한개씩 나누어 주며 말했다.

"부활주일에 올 때에는 계란 속에 생명을 의미하는 것을 하나씩 담아 오세요."

어떤 아이는 곤충을 잡아 넣어 왔다.

어떤 아이는 나뭇잎을 넣어 가지고 왔다.

어떤 아이는 벌레를 넣어 오기도 했다.

그런데 톰은 빈 계란 그대로를 가지고 왔다.

선생님은 톰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려고 이렇게 말했다.

"톰아! 너는 몸이 아파서 그냥 왔구나! 불편하지? 괜찮아."

그러자 톰이 말했다.

"선생님! 제 생각에는요, 빈 무덤이기에 부활이 있는 것처럼 빈 달걀이어야 병아리가 태어나는 거잖아요.

빈 계란은 병아리가 생명을 얻어 나간 흔적이에요."

그 후 10개월이 지나 톰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톰의 관 위에는 꽃 대신에 빈 계란이 올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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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송길원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송길원 목사는 본인 자신이 가정 불협화음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바이러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가정행복 NGO인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를 하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에서 운영중인 청란교회에서 그는 '행복,가정,미래'란 화두를 설교의 주제로 삼는다. 고신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월'죽음의 배꼽을 잡다'라는 책을 내놔 죽음을 유머로 승화했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얻었다. '송길원의 힐링펀치'는 송 목사가 책의 주요 내용을 감수해 연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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