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00 (금)
결국 서울 아파트값 '평균 10억원' 찍어
결국 서울 아파트값 '평균 10억원' 찍어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09.29 0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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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노원·금천구 등 외곽아파트 동반 상승…성북구는 40% 뛰어
강남구 85㎡은 18억2천만원…금천·도봉·중랑 등 5곳은 7억원 밑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끝내 10억원을 넘어섰다. 2년 전보다 2억2천만원 가깝게, 1년 전과 비교하면 1억6천만원 넘게 올랐다.

전셋값도 지난달 평균 5억원을 돌파한 뒤 계속 올랐다. 특히 전세가격전망지수가 2016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로 치솟는 등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최근 2년 사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성북구(39.8%)다. 이어 노원구(39.3%), 금천구(38.7%), 중랑구(37.1%), 강북구(37.0%) 등이 37% 넘게 올랐다. 도봉구(36.7%), 광진구(36.6%), 동대문구(35.7%), 서대문구(35.2%) 등도 35% 넘게 상승했다.  그래픽(성북구의 9월 매매동향)=KB국민은행.
최근 2년 사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성북구(39.8%)다. 이어 노원구(39.3%), 금천구(38.7%), 중랑구(37.1%), 강북구(37.0%) 등이 37% 넘게 올랐다. 도봉구(36.7%), 광진구(36.6%), 동대문구(35.7%), 서대문구(35.2%) 등도 35% 넘게 상승했다. 그래픽(성북구의 9월 매매가격동향)=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312만원으로 처음 1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8억451만원)과 비교하면 1억6261만원, 2년 전과 비교하면 2억1751만원 상승했다.

상승률로 보면 1년 전보다 19.3%, 2년 사이 27.7% 올랐다. 최근의 집값 급등세가 더 가팔랐음을 보여준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7년 3월 6억17만원으로 처음 6억원대에 진입한 뒤 2018년 3월 7억원, 그해 10월 8억원, 올해 3월 9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9억원을 넘어선 지 6개월 만에 다시 1억원이 껑충 뛰면서 10억원선마저 넘어섰다.

9월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맷값은 3857만원. 전용면적 85.8㎡로 계산하면 10억279만원으로 평균 매매가격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2년 사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성북구(39.8%)다. 이어 노원구(39.3%), 금천구(38.7%), 중랑구(37.1%), 강북구(37.0%) 등이 37% 넘게 올랐다. 도봉구(36.7%), 광진구(36.6%), 동대문구(35.7%), 서대문구(35.2%) 등도 35% 넘게 상승했다.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초구(17.9%), 강남구(18.3%), 용산구(18.0%) 등은 상승률이 20%를 밑돌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에도 이들 지역은 이미 아파트값이 비싼 곳이다. 강남구의 경우 상승률은 18.3%이지만, 상승액은 2억8192만원으로 가장 컸다.

9월 기준 서울에서 평균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다. 전용 85㎡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평균 18억2173만원이 필요했다. 서초구가 15억7134만원으로 다른 지역과 격차가 큰 1∼2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송파구(12억6819만원), 용산구(12억3617만원), 성동구(11억849만원), 광진구(10억9754만원), 마포구(10억5848만원), 양천구(10억5145만원), 영등포구(10억2899만원) 등이 10억원을 넘겼다.

평균 아파트값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로 같은 면적 아파트를 얻는데 평균 6억420만원이 들었다. 85㎡ 기준 아파트값이 7억원 아래인 지역은 금천구와 함께 도봉구(6억1320만원), 중랑구(6억2401만원), 강북구(6억4414만원), 은평구(6억5912만원) 등 5개구였다.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170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5억원을 돌파한 뒤에도 계속 올랐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2.6%(5769만원) 상승했다.

특히 강남 지역(11개구)은 평균 6억295만원으로 처음 6억원을 넘겼다. 강북 지역(14개구)도 7월에 4억원을 돌파한 뒤 계속 올라 이달 4억2045만원을 기록했다.

2년 동안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로 18.5% 상승했다. 전용 85㎡ 기준 1억3601만원 뛰었다. 이어 성동구가 18.4%(9091만원), 광진구가 18.2%(9026만원) 올라 1억원 가깝게 올랐다., 송파구(17.4%·8952만원), 금천구(17.3%·5510만원), 성북구(16.2%·6518만원), 강북구(16.0%·5203만원)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강남 3구 등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 뿐 아니라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외곽지역 전셋값도 크게 올랐음을 알 수 있다.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로 전용 85㎡짜리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면 평균 8억7246만원이 들었다. 서초구는 7억8천만원, 송파구 6억253만원이 필요했다. 이어 광진구(5억8678만원), 성동구(5억8496만원), 중구(5억8277만원), 마포구(5억6755만원), 용산구(5억6201만원), 양천구(5억2177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도봉구로 전용 85㎡를 구하는데 3억2527만원이 요구됐다. 평균 전셋값이 4억원 미만인 곳은 도봉구를 포함해 금천구(3억4952만원), 노원구(3억5501만원), 강북구(3억7719만원), 은평구(3억8768만원), 구로구(3억9702만원) 등 6곳이었다.

한편, 이달 서울의 KB전세가격전망지수는 142.6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전망지수는 새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지난달(140.2)보다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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