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16:45 (토)
LG화학 "배터리 分社는 기업ㆍ주주가치 올릴 것"
LG화학 "배터리 分社는 기업ㆍ주주가치 올릴 것"
  • 이코노텔링 고윤희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20.09.17 22: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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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100%지분 갖는'LG에너지솔루션' 12월 출범
상장통해 생산시설 투자금 확보전략…IPO시기는 미정
증권가선 분사 환영…소액 주주들은 "성장 가치 못누려"
LG화학이 전기차 부문 세계 1위인 배터리 사업을 분사한다. LG화학은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LG화학의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LG화학이 전기차 부문 세계 1위인 배터리 사업을 분사한다. LG화학은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LG화학의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LG화학이 전기차 부문 세계 1위인 배터리 사업을 분사한다. LG화학은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LG화학의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분사 대상은 자동차 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전지, 소형 전지 부문이다.

오는 10월30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뒤 12월1일부터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G화학이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며,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갖는다.

LG화학은 "회사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 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되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구조적 이익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 시점이 회사 분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분할하는 것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수주잔고 150조원 이상을 확보한 가운데 연간 3조원 이상 시설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대규모 투자자금을 적기에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번 분할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사업부문별 독립적인 재무구조 체제로 재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호황으로 지난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시장 여건도 갖춰진 것으로 판단했다.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2분기 전지 부문 전체에서 155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회사측은 신설법인의 올해 매출액을 13조원 정도로 예상했다. 2024년에는 신설법인의 매출을 3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배터리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신설법인의 IPO 시기에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분사 결정이 확정된 이날 증시에선 소액주주들이 반발하며 주식을 매각하는 가운데 '배터리 3사' 중 홀로 주가가 하락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6.11% 떨어진 64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액주주들은 배터리 사업 전망을 보고 LG화학에 투자했는데 '알짜'인 배터리가 빠져나가면 투자 의미가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기존 주주가 분사한 배터리 사업체 주식을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과 달리 물적분할 방식은 기존 주주들이 배터리 사업체 주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배터리 사업의 성장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증권업계는 배터리사업 분사가 LG화학 본사 및 배터리 사업의 전체적인 기업가치 성장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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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화주주 2020-09-17 23:37:31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2858

국민청원 동의.. 엘화는 주주를 개 호구로 아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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