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갈 수 있나요?>
한 부인이 물었다.
"제 남편은 골초에다 깡술이에요. 그런데도 이런 인간이 교회는 안 빠지고 다녀요.
과연 이런 인간도 천국에 갈 수 있나요?"
잠시 머뭇거리던 목사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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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긴 해도, 빨리는 갈 겁니다."
<처방전>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약국을 찾은 여자, 약사에게 비소를 달라고 주문했다.
"비소요? 그건 독극물인데 어디에 쓰실 건가요?"
여자는 약사를 한번 훑어보더니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남편을 죽이려고요."
"예? 어찌 그리 험한 말을……. 그런 목적이라면 절대 팔 수 없습니다."
여자는 핸드백에서 꺼낸 사진 한 장을 약사의 눈앞에 들이밀었다.
약사가 눈이 똥그래 가지고 쳐다본다.
사진에는 그녀의 남편과 한 여자가 키스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사진을 보던 약사,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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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 · · · · ! 처방전을 가지고 온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지금 당장 드리지요!"(사진의 여자는 약사의 아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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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목사는 본인 자신이 가정 불협화음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바이러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가정행복 NGO인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를 하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에서 운영중인 청란교회에서 그는 '행복,가정,미래'란 화두를 설교의 주제로 삼는다. 고신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RTS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4월'죽음의 배꼽을 잡다'라는 책을 내놔 죽음을 유머로 승화했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얻었다. '송길원의 힐링펀치'는 송 목사가 책의 주요 내용을 감수해 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