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6 20:55 (토)
서울과 수도권에 인구의 딱 절반이 산다
서울과 수도권에 인구의 딱 절반이 산다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08.29 0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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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 50%대 진입…고령인구도 16%육박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외국인 포함)는 5178만명으로 1년 전 5163만명보다 15만명(0.3%) 늘었고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77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5%를 차지했다. 자료=통계청.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인구는 258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했고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77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5%를 차지했다. 자료=통계청.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 살고 있다. 또한 전체 가구의 3분의 1이 혼자 살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등록센서스 방식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나타난 우리나라 사람들 사는 모습이다. 14개 기관과 400여 대학의 주민등록부, 외국인등록부, 건축물대장, 학적부 등 25종의 행정자료를 활용해 현장조사 없이 집계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외국인 포함)는 5178만명으로 1년 전 5163만명보다 15만명(0.3%) 늘었다. 2017년(0.3%)과 함께 역대 최저 증가폭이다.

수도권 밀집도는 높아졌다. 서울·경기·인천 인구는 258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했다. 수도권 인구가 50%에 이르기는 처음이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00년 46.3%에서 꾸준히 늘어왔다.

인구 증가율은 도시별로 희비가 갈렸다. 전년 대비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광역단체는 세종이었다. 행정중심도시로 신시가지가 형성 중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년 대비 인구증가율은 8.2%에 이르렀다. 경기도(1.5%), 제주도(1.0%)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과 인접한 대전은 전년 대비 인구가 0.8%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부산(-0.7%) 대구(-0.6%) 등도 인구가 전년보다 줄었다.

고령화도 심화됐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77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5%를 차지했다.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15%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반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63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6%에 그쳤다. 전년(648만명)보다 줄었다.

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중위연령은 43.7세로 전년보다 0.6세 늙었다. 중위연령이란 전체 가구주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장 가운데 있는 가구주의 나이를 말한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노년인구 부양비도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노년인구 부양비는 21.5로 나타났다. 2000년 10.2에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노년인구 부양비는 고령인구를 생산연령인구(15세 이상 64세 미만)로 나눈 뒤 100을 곱한 값이다. 청장년층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노년인구 수를 의미한다.

전체 가구에서 외국인가구와 요양시설 등 집단가구를 제외한 일반가구 2034만 가구 중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가구가 1041만 가구로 51.1%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39만 가구 늘었고, 비중은 1%포인트 증가했다.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의 31%인 631만 가구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0만 가구 줄었고, 비중도 1.1%포인트 감소했다.

아파트 거주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75.5%) 광주(66.3%) 등이었다. 아파트 거주가구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25.7%)였다.

총인구가 전년 대비 0.3% 늘어난 데 그친 반면 가구 수는 1.9% 늘었다. 1인 가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9년 11월 1일 기준 국내 총 가구는 2089만 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구는 1029만 가구로 49.3%를 차지했다.

가구원 수로 보면 1인 가구가 30.2%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뒤 이어 2인 가구(27.8%), 3인 가구(20.7%), 4인 가구(16.2%), 5인 이상 가구(5.0%) 순이다.

20대 1인 가구가 2018년 102만 가구에서 2019년 112만 가구로 가장 크게 늘었다.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광역단체는 대전(33.7%)이었다. 경기도가 26.3%로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5년 주기로 현장조사를 더한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인구주택총조사는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와 함께 20% 현장조사를 할 예정이다. 조사기간은 10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다.

정책수요와 사회 변화상을 반영해 조사항목을 바꾼다. 올해는 소화기, 화재경보기 등 안전용품을 조사하고, 최근 급격히 증가한 1인 가구와 관련해 1인 가구 사유와 혼자 거주하는 기간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취약계층들을 위한 활동제약자의 돌봄 현황도 조사한다. 반려동물 관련 문항도 포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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