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Untact) 비즈니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최대 수혜기업 중 하나로 부상한 카카오가 사업 확장에 발맞춰 역대 최대 규모로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다.
카카오는 24일 2021년도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카카오게임즈·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브레인·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커머스·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지 등 총 8개사에서 동시 모집하며, 지원자는 2지망까지 고를 수 있다. 총 채용인원은 세자릿수 규모다.
카카오는 2017년부터 매년 하반기 개발자 공채를 진행해왔다. 올해가 채용 목표 인원이나 참가 회사 면에서 모두 역대 최대다. 카카오는 "신규 사업도 많고, 개발자 확보를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취업 희망자는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카카오 인재영입 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에 학력·전공·나이·성별 등 정보를 받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다.
이름·메일·휴대전화 번호 등을 입력하고 계정을 만들면 누구나 1차 온라인 코딩 시험을 볼 수 있다. 이후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1·2차 인터뷰를 거쳐 11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의 국내 계열사도 올해 하반기 신인 개발자를 공채한다. 라인플러스·라인비즈플러스·라인파이낸셜플러스·라인스튜디오 등 4개사가 서버·클라이언트·클라우드 등 분야 개발자를 뽑는다.
9월 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해 코딩·필기 시험, 1·2차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모든 전형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