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13:20 (화)
SK와 LG '코로나 경영환경'서 순익 두각
SK와 LG '코로나 경영환경'서 순익 두각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8.17 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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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상반기에 6조원 넘는 순익 올려 삼성 제처
LG는 작년보다 순익 90% 늘리며 현대차 추월
인포빅스, 금융 제외 10대그룹 반기 실적 분석
SK그룹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올해 상반기 삼성그룹보다 많은 순이익을 내며 10대 그룹 중 순이익 1위에 올랐다. LG그룹은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3위에 랭크됐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SK그룹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올해 상반기 삼성그룹보다 많은 순이익을 내며 10대 그룹 중 순이익 1위에 올랐다. LG그룹은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3위에 랭크됐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SK그룹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올해 상반기 삼성그룹보다 많은 순이익을 내며 10대 그룹 중 순이익 1위에 올랐다. LG그룹은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3위에 랭크됐다. 롯데그룹은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순손실을 기록했다.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10대 그룹의 상장 계열사(금융사 제외, IFRS 별도 기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는 올해 상반기 총 6조1952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2.2% 늘어난 것으로 순이익으로 삼성을 제치며 10대 그룹 중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1조9천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냈고, SK이노베이션과 SK도 각각 1조4천억원과 1조원의 이익을 낸 덕분이다. SK텔레콤과 SK가스, SKC 등 상장사 대부분이 흑자를 기록했다.

인포빅스는 "SK가스와 부산도시가스, SK케미칼 등이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이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SK는 "SK이노베이션의 경우 SK에너지, 종합화학 등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 수익으로 순이익이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 7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던 삼성은 올해 30% 넘게 줄어들며 SK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전자가 18% 줄어든 5조8281억원의 순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삼성중공업은 4106억원 순손실에서 8949원 순손실로 적자폭이 커졌다. 지난해 943억원 순이익을 냈던 호텔신라는 1064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SK와 함께 LG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LG는 지난해보다 90% 증가한 3조565억원 순이익으로 현대차를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보다 많은 7936억원의 순손실을 냈으나, LG전자가 지난해의 두 배(9072억원)에 이르는 순이익을 냈고, 지주사 LG도 1조3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39.4%)와 현대모비스(-68.9%), 기아차(-68.9%) 등 핵심 계열사가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아 전체 순이익이 43.9% 감소했다.

10대 그룹 대부분이 순이익을 낸 가운데 롯데그룹이 유일하게 순손실을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해 2분기 1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올렸는데, 올해 2분기에는 2천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냈다.

롯데케미칼의 순이익이 지난해 4831억원에서 올해 603억원으로 급감했고, 롯데쇼핑이 지난해 366억원 순이익에서 5천억원 순손실을 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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