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선도 가볍게 뚫어… 2018년 10월 이후 1년10개월만에 최고치
동학개미 투자열풍에 2차전지와 바이오株 쌍두 마차가 강세장 견인
동학개미 투자열풍에 2차전지와 바이오株 쌍두 마차가 강세장 견인

코스피지수가 1년 10개월 만에 2300선을 넘어섰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 오른 2311.86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넘긴 것은 2018년 10월2일(종가 기준 2309.57)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1.43% 오른 847.28을 기록해 전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2018년 6월15일(866.22) 이후 최고치다.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증시는 전통의 반도체 외에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가 주도하고 있다. 이날도 바이오 대표 종목인 삼성바이오로직스(7.07%)와 셀트리온(4.30%)이 동반 급등했다. 삼성SDI(12.50%), LG화학(4.36%) 등 국내 대표 배터리 기업들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3월 장중 저점(1439.43) 대비 약 60% 올랐다. 증시 랠리의 배경은 풍부한 유동성이다. 지난 3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50조원을 웃돈다. 지난해 말(27조4000억원) 대비 약 두 배로 늘었다.
초저금리 상황에서 부동산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 거래대금 비중은 67%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이후 평균은 50%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코스피시장에서 43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