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반도체 연구생산 단지 화성 사업장에 설치해
협력사 직원에도 개방…의사ㆍ간호사 등 전문인력 6명 상주
협력사 직원에도 개방…의사ㆍ간호사 등 전문인력 6명 상주
삼성전자가 국내 민간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한다. 이로써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물론 협력사 직원들의 코로나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 판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연구소와 제조시설이 있는 경기도 화성사업장에 코로나 검사소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화성사업장 코로나 검사소는 컨테이너 2개동 규모로, 진료동과 검체체취동을 분리해서 운영한다.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검체이송 담당 등 전문인력 6명이 상주한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핵심 산업인 반도체를 연구·생산하는 곳으로 코로나19로 사업장에 차질이 생기면 국가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삼성전자는 화성시청, 화성보건소 등과 협의해 검사소 운영비·인건비 등을 모두 회사가 부담하는 자체 코로나 검사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수만 명의 삼성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들의 코로나 진료를 사내 검사소에서 자체 소화함으로써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는 지역 주민의 코로나 진료에 더욱 집중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삼성전자측은 "사내 코로나 검사소 설치 운영으로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들의 코로나 검사·판정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코로나 검사소를 화성사업장에서 시범 운영하면서 다른 사업장으로까지 확대할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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