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3 05:45 (목)
인구 절벽 시계는 '째깍 째깍'
인구 절벽 시계는 '째깍 째깍'
  • 이코노텔링 고윤희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20.07.30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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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개월째 자연감소…결혼 5월 기준 통계작성이래 최저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3001명으로 1년 전보다 2359명(-9.3%) 줄었다. 자료=통계청.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3001명으로 1년 전보다 2359명(-9.3%) 줄었다. 자료=통계청.

우리나라 인구가 7개월 연속 자연 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 최장기록을 매월 새로 쓰고 있어 올해 연간으로 인구의 첫 자연감소가 거의 확실시된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3001명으로 1년 전보다 2359명(-9.3%) 줄었다. 5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소치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4개월 연속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출생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출생아 수 감소율을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으로 계산하면 10.6%다. 지난해 같은 기간 7.4%보다 더 심각해졌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4353명으로 1년 전보다 397명(-1.6%) 줄었다. 인구 고령화의 여파로 줄곧 증가해온 사망자 수가 8개월 만에 감소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5월 사망자 수 증가율이 높았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5월 인구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는 -1352명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으로 사상 첫 인구의 자연감소가 확실시된다.

한편 5월에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8145건으로 1년 전보다 4900건(-21.3%) 줄었다. 5월 기준으로 보면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었다. 5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통계 집계 이래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를 기록함으로써 '인구절벽'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혼인의 주 연령층인 30대에서 인구감소가 지속되는데다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과 혼인 신고를 미룬 점, 혼인신고 일수가 1년 전보다 2일 적은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혼인건수는 올해 1∼5월 누계(9만2101건)로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다. 이혼 건수는 8929건으로 1년 전보다 932건(-9.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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