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5 10:40 (토)
테슬라에 '밥상 차려준' 전기차 보조금
테슬라에 '밥상 차려준' 전기차 보조금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07.26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상반기에 전기차 판매 23% 늘고 테슬라가 정부지원금 900억원 받아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신차를 내놓지 않는 틈을 타 모델3를 앞세운 미국산 테슬라가 708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전기 승용차 점유율을 43%로 끌어올리며 보조금 900억원을 쓸어간 것으로 나타나 전기차 보조금 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26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전기차·수소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중 전기차는 2만2267대가 팔려 지난해 상반기보다 23.0% 많았다.

차종별로 보면 전기 승용차 판매는 2.7% 감소한 1만6359대였다. 국내 제작사의 경우 신모델 출시 지연, 대당 보조금 축소, 개인완속충전기 보조금 폐지 등으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43.1%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신모델 판매 증가에 힘입어 564.1% 급증했다.

차종별로 보면 전기 승용차 판매는 2.7% 감소한 1만6359대였다. 국내 제작사의 경우 신모델 출시 지연, 대당 보조금 축소, 개인완속충전기 보조금 폐지 등으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43.1%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신모델 판매 증가에 힘입어 564.1% 급증했다. 자료-자동차공업협회.
차종별로 보면 전기 승용차 판매는 2.7% 감소한 1만6359대였다. 국내 제작사의 경우 신모델 출시 지연, 대당 보조금 축소, 개인완속충전기 보조금 폐지 등으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43.1%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신모델 판매 증가에 힘입어 564.1% 급증했다. 자료=자동차공업협회.

전기 화물차는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력 있는 양산형 모델이 출시되고 화물차 운송사업허가 혜택 등이 제공되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상반기에만 연간 보조금 규모(5500대)의 91.5%인 5031대가 판매돼 전체 전기차 시장을 이끌었다.

전기버스는 지방자치단체의 친환경버스 전환 정책 강화로 보조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64.5% 많은 181대가 보급됐다.

업체별로 보면 국내 제작사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3.7% 감소한 1만4563대를 판매해 지난해 93.2%였던 점유율이 올해 65.1%로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기 화물차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판매 감소로 전체 판매가 2.9% 줄었다. 기아차도 승용차 판매가 54.6% 하락해 전체 판매는 지난해보다 23.7% 감소했다.

이와 달리 미국산 테슬라는 모델3의 본격 투입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87.8% 성장하면서 상반기 전기 승용차 점유율이 43.3%로 커졌다. 상반기 승용차 보조금 수령액은 약 900억원으로 전체 전기 승용차 보조금 중 43%를 받아간 것으로 추정됐다.

전기 승합차는 대부분 제작사가 지난해보다 성장했다. 특히 중국계 버스 판매가 작년 대비 105.9% 성장하며 상반기 전기버스 중 중국산의 점유율은 지난해 30.9%에서 올해 38.7%로 높아졌다. 보조금은 전체 전기버스 보조금 중 59억원(35.1%)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만기 협회장은 "전기동력차 보급은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보조금 정책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보조금이 국민 세금으로 조성되는 점, 프랑스나 독일의 경우 자국 기업에 유리하게 보조금 제도를 만들어가는 점 등을 고려해 우리 정부도 보조금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