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4 18:20 (토)
양희영 선수, 자신의 올LPGA 우승 목표의 절반 이뤘다
양희영 선수, 자신의 올LPGA 우승 목표의 절반 이뤘다
  • 고윤희 이코노텔링 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19.02.24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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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타일랜드서 이민지에 1타차 우승해 이 대회서만 3번째 우승 … 16번홀 프렌지서 성공 한 버디 퍼팅이 승부 갈라
뚝심으 여자골퍼 양희영 선수가 LPGA 혼다 타일랜드에서 호주교포 선수 이민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양 선수는 이 대회에서만 3번째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16번홀 프렌즈에서 날린 버디퍼팅이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거기서 버디를 못했더라면 양선수는 이민지 선수와 함께 이 대회 첫 연장승부에 나설 뻔 했다.<J골프 중계화면 캡처>
뚝심의 여자골퍼 양희영 선수가 LPGA 혼다 타일랜드에서 호주교포 선수 이민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양 선수는 이 대회에서만 3번째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16번홀 프렌즈에서 날린 버디퍼팅이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거기서 버디를 못했더라면 양선수는 이민지 선수와 함께 이 대회 첫 연장승부에 나설 뻔 했다.<J골프 중계화면 캡처>

양희영(30) 선수가 올 목표의 절반을 이뤘다. 양 선수는 2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우승(상금 24만달러)을 차지했다. 올 목표를 2승이라고 말했던 양선수는 이로써 올 목표의 50%를 거둬 앞으로 LPGA 투어 에서 부담을 크게 덜 것으로 보인다.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천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그는 보기 2개와 버디 9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일군 것이다. 그는 우승 소감에서 "골프코스가 자신에 맞는 것 같다"며 "마지막 홀 이글 퍼트를 할 때는 아주 떨렸다"고 말했다.

양희영 선수는 이날 전반 홀을 마칠 때까지 3타차로 여유 있게 앞섰으나 호주교포 선수 이민지의 추격이 무서웠다. 15번홀에서는 양희영 선수를 비롯해 이민지와 스페인 시간다가 20언더파로 동률을 이뤘다. 선두그룹에 4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시간다가 첫 홀과 15홀에서 두 번의 이글을 잡아 단숨에 선두대열에 합류했고 14번홀에서 양 선수가 보기를 범한 반면 이민지는 버디를 기록해 세 사람이 동타를 이뤘다.

다행히 16번홀에서 영희영 선수가 프렌지에 퍼팅한 볼이 홀컵에 들어가 한숨을 돌렸지만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18번홀이었다. 한타 앞섰지만 어렵지 않게 두 번만에 그린에 올려 이글 찬스를 잡을수 있는 홀이었기 때문에 한 타차 선두는 안심할 수 없었다.

마지막 티잉그라운드에 선 두 선수의 드라이버 샷은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잘 갔다. 세컨드 샷 대결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양 선수가 먼저 세컨드 샷을 한 볼은 그린에 안착하는 듯 하다가 좀 길어져 프렌지에 가까스로 멈췄다. 이민지의 샷은 이보다 훨씬 좋았다. 똑바로 깃대를 향했고 그린에 올라갔다. 내리막이기는 하지만 이민지 선수의  이날 퍼팅 감각이라면 이글을 할 수 있는 거리였다.

이로써 이미 20언더파로 홀 아웃한 시간다는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두 선수의 퍼팅만이 이날의 승부를 가를수 있었다. 양희영 선수가 먼저 퍼팅한 볼은 홀 옆 30cm에 붙었고 양선수는 이민지 선수의 양해를 얻어 버디퍼팅을 마무리했다. 이민지 선수가 이글을 하면 동타가 돼 연장 승부에 나설수도 있었다. 이민지 선수가 퍼팅한 볼은 홀을 향하자 갤러리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반 바퀴를 덜 돌아 볼은 홀컵 가장자리에서 멈췄다. 거기서 승부가 났다. 2006년부터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그동안 한번도 연장 승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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