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5 11:35 (토)
정부대책 '비웃는' 서울 아파트 값
정부대책 '비웃는' 서울 아파트 값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07.16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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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주간 가격 동향조사 결과 6주연속 상승
7월 둘째주 0.09%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둔화
한국감정원이 1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이 1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했다. 전셋값도 계속 불안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에 0.13% 올라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자료=한국감정원.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한국감정원이 1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했다. 6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0.11%)보다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감정원은 "이번 주 조사결과는 10일 전세대출보증 제한 조치 시행과 정부의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영향 일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이 있는 송파구(0.13%)가 지난주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대치·청담동이 있는 강남구도 지난주(0.12%)에 이어 이번 주 0.11% 올라 규제 이후 오히려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서초구도 0.09% 올라 지난주(0.10%)부터 강세가 이어졌다.

감정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규제지역 인근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이 오르고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84.9㎡는 지난달 6일 23억1천만원(11층)에 매매된 뒤 규제 이후인 지난달 26일 23억5천만원(10층)에 거래됐고, 이달 3일 26억5500만원(8층)에 계약해 한달여 만에 3억원 넘게 뛰었다.

강남 3구에 이어 고가 아파트가 많은 마포구(0.13%)·용산구(0.10%)·성동구(0.07%) 등 '마용성' 지역도 전주와 비슷한 오름폭을 보였다. 9억원 미만 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원구(0.11%)·도봉구(0.12%)·강북구(0.11%) 등 '노도강' 지역과 금천구(0.07%)·관악구(0.09%)·구로구(0.09%) 등 '금관구' 지역도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서부·동북선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며 "6·17 대책과 7·10 보완대책 발표 등 영향으로 일부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이번 주 0.06% 상승으로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6·17 대책으로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매수세가 줄어든 가운데 연수구(0.09%)와 계양구(0.08%)가 상승했고, 동구(-0.03%)와 중구(-0.02%)는 하락했다.

경기도는 지난주(0.24%) 상승률과 비슷한 0.23%를 보였다.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광명시(0.54%)의 강세가 이어졌고, 위례신도시가 있는 하남시(0.51%), 별내선 교통 호재가 있는 구리시(0.47%) 등이 올랐다.

김포시(0.38%)는 한강신도시 위주로 상승했고, 6·17 대책 이후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광주(0.36→0.17%)ㆍ안산(0.10→0.06%)ㆍ평택시(0.24→0.03%) 등은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셋값도 계속 불안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에 0.13% 올라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55주 연속 상승이다. 강동구(0.30%)가 가장 크게 올랐고, 강남(0.24%)·서초(0.21%)·송파구(0.26%)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포구(0.19%)와 성동구(0.15%), 서대문구(0.14%), 성북구(0.12%) 등도 전셋값 강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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