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08:30 (화)
우버, 음식배달로 코로나 돌파 승부수
우버, 음식배달로 코로나 돌파 승부수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7.07 0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음식배달 4위 업체인 '포스트메이츠' 전격인수
코로나19로 어려운 승차공유 사업 부진 탈출전략
세계 최대 승차공유 업체 우버(Uber)가 미국의 4위 음식배달 업체인 ‘포스트메이츠’를 인수하는데 합의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세계 최대 승차공유 업체 우버(Uber)가 미국의 4위 음식배달 업체인 '포스트메이츠'를 인수하는데 합의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세계 최대 승차공유 업체 우버(Uber)가 미국의 4위 음식배달 업체인 '포스트메이츠'를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핵심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우버가 음식배달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경제전문 블룸버그와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 등은 5일(현지시간) 우버가 26억5000만 달러(약 3조1710억원)에 포스트메이츠 인수를 합의하고, 곧 주식 전량 인수 거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자사의 음식배달 사업체인 우버이츠(Uber Eats)와 포스트메이츠를 결합할 예정이다. 현재 우버이츠를 이끄는 피에르 디미트리 고어고티가 계속 우버의 배달 사업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핵심 사업인 차량공유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1분기에 29억 달러(약 3조5000억원)의 순손실이 나자 우버는 지난 5월 전체 인력의 14%를 해고하겠다는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음식배달 업체인 우버이츠의 1분기 주문액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46억6000만 달러(약 5조5760억원)를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미국 음식배달 사업은 매년 24%씩 성장하며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음식배달 업체간 제 살 깎기 경쟁이었다. 우버이츠, 도어대쉬, 그럽허브 등 미국 음식 배달업체들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마케팅과 인센티브 비용으로 수백만 달러를 지출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 때 수익을 내던 그럽허브가 다시 손실로 돌아섰다.

뉴욕타임스는 "음식 배달 앱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했으나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서로 크게 다르지 않아 치열한 경쟁과 수수료 인하 압박으로 이어졌다"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도 이윤을 얻기 쉽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하는 미국의 에디슨 트렌드에 따르면 포스트메이트와 우버이츠의 시장점유율을 합하면 미국 음식배달 매출에서 약 37%를 차지한다. 1위는 도어대시로 시장 점유율이 약 45%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