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터넷·게임 등 비대면 산업 관련 종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21% 상승한 3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 주가가 종가 기준 주당 30만원을 웃돈 것은 처음이다.

카카오 주가는 올 5월 7일 주당 20만원을 돌파한 지 두 달 만에 30만원 고개를 넘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26조6천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8위(이하 우선주 미포함)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삼성SDI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7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게임 업종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도 이날 5.40% 뛰어오른 99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61% 상승한 99만7천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1조8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현대차를 누르고 코스피 시총 순위 9위에 올라섰다. 엔씨소프트가 코스피 시총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상장 이후 처음이다.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