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05:55 (화)
'BTS의 요람' 빅히트 주식상장 추진
'BTS의 요람' 빅히트 주식상장 추진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5.29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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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비심사 신청… 방시혁 대표가 지분 45% 보유
지난해 매출 5천872억원에 영업익 987억원의 '우량아'
증권가, 주가수익비율 (PER) 기준 기업가치가 2조 추정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 그룹으로 키워낸 연예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방탄소년단)=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 그룹으로 키워낸 연예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방탄소년단)=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 그룹으로 키워낸 연예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SK바이오팜에 이어 빅히트가 상장을 추진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위축됐던 기업공개(IPO)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28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2005년 2월 설립된 음악 제작 및 매니지먼트 회사로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가수 이현,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돼 있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예심 신청일 현재 이 회사 지분 45.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872억원, 영업이익은 987억원이다. 빅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이른바 3대 기획사인 SM엔터(404억원)·JYP엔터(435억원)·YG엔터(20억원)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뒤 45영업일 이내 심사를 진행한다.

회사는 예비심사 결과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추진한다. 이런 절차와 일정을 감안하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빅히트는 연내 코스피에 입성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산출한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최소 2조원을 넘을 것으로 본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빅히트가 증시에 입성하면 단숨에 SM·JYP·YG를 뛰어넘는 '엔터 대장주'로 올라서 업계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 기획사로 출발한 빅히트는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성공을 거두며 급성장했다. 최근에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소속된 쏘스뮤직과 보이그룹 세븐틴·뉴이스트가 소속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고, 플랫폼·지식재산권(IP)·공연 등 사업 영역별 법인을 분리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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