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18:50 (월)
삼성그룹 입사 시험도 온라인으로
삼성그룹 입사 시험도 온라인으로
  • 이코노텔링 고윤희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20.05.14 0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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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직무적성검사'(GSAT) 30~31일 이틀간 4회
언어 등은 빼고 수리와 추리 영역 2개만 치르기로
사전 준비에 60분,시험 60분 등 두 시간 동안 진행
삼성"4차혁명시대 걸맞게 그간 온라인 채용 준비"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온라인 GSAT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온라인 GSAT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이른바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그룹의 대학졸업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오는 30~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가 대기업 입사시험 방식까지 바꾸는 것이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온라인 GSAT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은 그동안 대규모 현장 시험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축소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온라인 시험방식으로 채용 혁신을 준비해 왔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온라인 GSAT를 전격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57년 삼성이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 이래 온라인 시험은 처음이다. 삼성고시 GSAT 응시 인원은 매해 수만명에 이른다.

삼성은 안정적인 온라인 접속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시험 날짜를 분산시켰다.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시험 영역도 오랜 시간 집중하기 어려운 온라인 시험의 특성을 감안해 바꾼다. 기존에 보았던 언어영역과 시각적 사고영역은 빼고 수리영역과 추리영역 등 2개 영역만 시험을 보기로 했다.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등 두 시간 동안 진행한다.

온라인 부정행위 방지책도 도입한다. 먼저 시험을 치른 응시생이 나중에 시험을 보는 응시생에게 문제를 유출하거나 알려줄 수 없도록 4회에 걸친 시험문제를 겹치지 않게 출제하기로 했다. 감독관이 응시생을 실시간으로 감독하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도 활용한다. 대리시험이나 여러 사람이 함께 시험을 치르는 등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응시자는 집에서 PC를 이용해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응시생은 시험 당일 삼성전자로부터 미리 받은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설치한 뒤 삼성이 마련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해야 한다. 접속하는 순간 응시생 스마트폰과 삼성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연동된다.

응시생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본인과 PC를 번갈아 촬영한 스마트폰 영상은 시스템으로 전송된다. 감독관은 응시생들이 스마트폰으로 보낸 영상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확인하며 부정행위를 감독한다.

삼성은 온라인 GSAT를 처음으로 실시하는 만큼 응시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응시자에게 유의사항과 휴대전화 거치대, 개인정보보호용 커버 등을 담은 키트를 우편 발송하고, 시험 1주일 전 예비소집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다.

삼성은 6월 중에 면접을 시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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