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06:00 (토)
코로나 백신개발에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코로나 백신개발에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5.06 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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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세계 30여개국 10조원 지원키로
백신·치료제·진단법 개발과 배포에 사용
EU " 우리 생애의 가장 긴급한 공동 노력"
트럼프의 미국과 러시아는 공조체제 불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주요국들이 힘을 보태기로 한 가운데 고립주의 성향을 내비쳐온 세계경제 1위국 미국은 불참했다.

AP, 로이터 등 세계적 통신사와 영국 BBC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30여개국과 독지가들은 4일(현지시간) 3시간 동안 개최된 '코로나19 국제적 대응 약속 온라인 회의'를 통해 74억 유로(약 9조9148억원)를 내놓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노르웨이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일본이 공동으로 주최한 모금행사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이 공동 구성한 '전 세계 준비태세 감시위원회'(GPMB)가 추산한 국제적 자금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75억 유로 모금을 목표로 했다.

모금액은 국제 민간 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주로 국제보건기구를 통해 진단법, 치료제, 백신을 개발하고 배포하는데 쓰인다. 목표액 가운데 40억 유로는 백신 개발에, 20억 유로는 치료제에, 15억 유로는 진단 부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되도록 빨리 누구나 살 수 있을 만한 가격에 백신, 치료제, 감염검사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불과 몇시간 만에 집단적 약속이 이뤄졌다"며 "전례 없는 국제협력이 가동되는데 힘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오늘은 국제적인 약속 마라톤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10억 유로(약 1조3398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억 유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억2500만 유로를 약속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백신을 찾기 위한 경주는 국가간 경쟁이 아니라 우리 생애의 가장 긴급한 공동의 노력"이라면서 3억8800만 파운드(5899억원)를 약속했다.

한국은 5천만달러(613억원)를 내놓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1억4천만 유로, 노르웨이는 10억 달러, 스위스는 3억8100만 달러, 네덜란드는 2억950만 달러, 호주는 3억5200만 호주달러(2760억원)를 약속했다.

이밖에 사우디는 5억 달러, 쿠웨이트는 4천만 달러, 아일랜드는 2천만 달러, 스웨덴은 1700만 달러, 포르투갈은 1090만 달러, 핀란드는 39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30만 달러를 약속하며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들로부터 6100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6천만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터키, 모나코 등은 금액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원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만든 인도주의 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창립자인 멜린다 게이츠도 1억 달러, 팝스타 마돈나도 110만 달러를 보내기로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미국과 안보 문제로 EU와 마찰을 빚고 있는 러시아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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