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21:00 (수)
'K-방역' 내세워 '외교와 경제' 쌍끌이 포석
'K-방역' 내세워 '외교와 경제' 쌍끌이 포석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4.28 0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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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개도국의 보건 사업에 4억달러 긴급지원
앞으로 3년간 신남방·신북방 공적개발원조 70억달러로
세계교역 급감해 수출중심 우리경제의 충격완충 밑작업
정부는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보건사업에 4억달러 이상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을 연내 긴급 지원하고, 26개 저소득국에 대해 1억1천만달러의 채무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정부는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보건사업에 4억달러 이상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을 연내 긴급 지원하고, 26개 저소득국에 대해 1억1천만달러의 채무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정부는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보건사업에 4억달러 이상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을 연내 긴급 지원하고, 26개 저소득국에 대해 1억1천만달러의 채무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새 시장 개척과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해 K-방역 모델을 경제협력 심화를 위한 자산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또 15년 이상 증액이 없었던 수출입은행의 해외 현지법인 4개의 자본금을 1억4500만달러에서 4억달러로 증액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세계교역이 급감해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이 되고 있고, 국제유가 대폭 하락,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 급감 등 대외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달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26.9% 감소하면서 영향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 대외 경제환경 악화 변수로 인적·물적 자원의 국가 간 이동 단절로 인한 수주 차질, 현지 공장 가동 중단,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와 자국 우선주의 경향을 꼽았다. 이에 따라 대규모 프로젝트의 발굴·기획·입찰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방안을 다음달 마련하는 등 수출력을 견지하고, K방역 등 국제공조와 양자협력 강화, 포스트 코로나 대비 등에 중점을 두고 올해 대외 경제정책을 보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앞으로 3년 동안 신남방·신북방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직전 3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70억달러(8조5천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전략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다음 달 6일 우즈베크 부총리와 화상회의를 열고, 한러 공동투자펀드 결성도 연내 펀드 출범을 목표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디지털 교역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앞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전자상거래 협상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양자 간 디지털 협정 논의도 본격 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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