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20:10 (월)
서민 일자리 최전선 '서비스 일용직' 휴직 폭증
서민 일자리 최전선 '서비스 일용직' 휴직 폭증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4.17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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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만명 생계위협… 코로나 여파로 외환위기후 최대
고용시장 급속회복은 난망… 대다수 실업자 전락위기

코로나19 사태로 서비스업 고용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 직격탄을 맞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대면접촉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취업자가 임시·일용직 위주로 급감했다. 휴업·휴직이 늘어나면서 3월 일시휴직자는 1982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인 160만7천명으로 폭증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9만4천명 줄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9월(-30만8천명) 이후 21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10만9천명)과 도소매업(-16만8천명)에서 취업자가 급감했다. 개학 연기와 학원 휴업 등으로 교육서비스업(-10만명)에서도 취업자가 줄었다. 자료=통계청.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9만4천명 줄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9월(-30만8천명) 이후 21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10만9천명)과 도소매업(-16만8천명)에서 취업자가 급감했다. 개학 연기와 학원 휴업 등으로 교육서비스업(-10만명)에서도 취업자가 줄었다. 자료=통계청.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9만4천명 줄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9월(-30만8천명) 이후 21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10만9천명)과 도소매업(-16만8천명)에서 취업자가 급감했다. 개학 연기와 학원 휴업 등으로 교육서비스업(-10만명)에서도 취업자가 줄었다.

코로나 충격은 특히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과 여성, 청년에 집중됐다. 지난달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59만3천명 감소했다. 1989년 1월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9월(-59만2천명)보다 컸다.

15∼64세 여성 고용률도 1.0%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6월(-1.2%포인트)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여성 취업자수는 11만5천명 줄어 10년 2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청년 고용률도 41%로 1.9%포인트 낮아지며 22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영업자도 타격이 심했다. 특히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9만5천명 급감했다.

휴직 등으로 일손을 놓은 일시 휴직자도 160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6만명 폭증했다. 1982년 통계작성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통상 일시 휴직자는 휴직 사유가 해소되면 취업자로 복귀한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향후 고용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 이들 중 상당수는 실업자로 전환될 처지에 놓여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충격이 민감 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등 고용 취약계층에 집중되는 점에 주목해 다음주 초 고용안정 정책대응 패키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패키지 고용대책에는 고용유지대책, 실업대책, 긴급일자리·새로운 일자리 창출대책, 사각지대 근로자 생활안정 대책 등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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