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롯데ㆍLG등 릴레이 참여해 코로나로 직격탄 맞은 농촌지원에 팔 걷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달아 참여하고 있다.
13일 LG 페이스북에 따르면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은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 구입한 꽃들을 역대 'LG 의인상' 수상자들에게 전달한다고 알렸다. LG 의인상은 LG그룹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에 따라 2015년부터 운영하는 수상이다.
권 부회장은 "LG 의인상 수상자분들이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듯이 이번 릴레이 캠페인이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음 주자로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지명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급감한 화훼농가를 돕자는 취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월 중순 제안하며 처음 시작됐다. 동참할 다음 사람들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재계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지명을 받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달 말 참여하면서 확산했다. 박정호 사장이 다음 주자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을 지명해 참여했다.
고동진 사장이 지명해 바톤을 받은 전영현 사장은 다음 주자로 홍원표 삼성SDS 사장을 지명했다.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도 릴레이 캠페인 참여를 인증했다. 이어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에게 지명받은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이 13일 캠페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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