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06:30 (월)
기업들 '포스트 코로나'대비 현금확보 늘어
기업들 '포스트 코로나'대비 현금확보 늘어
  • 이코노텔링 고윤희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20.04.10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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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자산 처분·양도 3배 증가…부동산·주식 팔아 유동성 확보
올들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유형 자산 처분 등 1조7천억원어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외 경제상황이 악화하자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을 매각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국내외 경제예측기관들이 올해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자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자산 처분에 나선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10일까지 유형자산 처분·양도 결정을 공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총 33곳으로 처분·양도 금액은 1조739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기간 15개 회사가 5616억원어치 자산을 처분·양도했던 것과 비교해 3배나 늘어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10일까지 유형자산 처분·양도 결정을 공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총 33곳으로 처분·양도 금액은 1조739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기간 15개 회사가 5616억원어치 자산을 처분·양도했던 것과 비교해 3배나 늘어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10일까지 유형자산 처분·양도 결정을 공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총 33곳으로 처분·양도 금액은 1조739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기간 15개 회사가 5616억원어치 자산을 처분·양도했던 것과 비교해 3배나 늘어났다.

현대차 그룹계열 현대제철이 서울영업소가 있는 서울 잠원동 사옥을 매각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도 부산 영도 물류센터 부지 등 유휴 자산을 매각했다.

이마트는 복합쇼핑시설 스타필드를 지으려던 서울 마곡지구 부지를 매각해 현금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2013년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2400여억원에 사들인 부지를 최근 태영건설-메리츠종금 컨소시엄에 8158억원에 매각했다. 이마트는 직접 건물을 짓는 대신 점포 건물을 재임차해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HCN의 케이블TV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진은 부산 감천과 서울 독산동 부지, 대체부지를 확보한 강남택배, 원주택배, 광양지점 및 사택 등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이 경영 위기에 처한 두산그룹도 채권단에 제출할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계열사 두산솔루스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외식업계에서는 해태제과가 지난달 31일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을 1400억원에 빙그레에 매각했다. 빕스와 계절밥상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은 경영진 급여 반납 및 직원 무급휴직과 함께 부동산 등 고정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울 논현동에 있는 자사 보유 성암빌딩 매각을 추진 중이다. 성암빌딩은 이곳에 입주했던 아모레퍼시픽 계열사들이 2017년 용산 신사옥으로 옮기면서 유휴자산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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